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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창시절 친일파 후손으로 낙인찍혀..
    카테고리 없음 2022. 7. 13. 01:10

    학창시절 친일파 후손으로 낙인찍혀..
    지금 술마시고 글을 쓰다보니..
    요즘 학교가기 귀찮아서 올려봅니다...
    먼저 저는 8군에 있는 여고를 다녔습니다.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다니고 있고, 전공은 사립입니다.
    개학 때 자기 소개를 하고 서울에 있는 00여고에 다닌다고 해서 다들 강남에 산다고 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급우들과 밥을 먹으러 식당에 갔더니 모든 뉴스가 나왔다는 것입니다. 소식은 일본여자상?? 관련이 있지만 일본 극우단체들이 한국에 대해 조롱하고 항의했다.
    그냥 조용히 (나도 역사에 관심이 있어)
    "야 너 왜 실수하고 반성 안해? 진짜 심하다.."
    내가 강남에 살았기 때문에 어떤 소년이 나를보고 친일 파일이라고 생각한 것이 놀랍습니다.
    그래서 나는 무엇인가 나는 단지 조금이었다
    그러다 문득 밥을 먹으며 조상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역사전공이라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좋아하고 역사버프가 많다)
    난 그냥 듣고 있었다
    갑자기 “당신의 조상 중에 친일파가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렇기 때문에
    증조할머니, 증조할아버지가 일제강점기에 대학이나 고등학교를 다니고 시골에서 일하셨다는 얘기를 듣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예라고 대답했어요.. 끝입니다.
    갑자기 분위기가 쌀쌀해지네요...
    그래서 내가 왜? 이랬는데 그럴줄알았어
    “당신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습니까? 조상들 덕분에 강남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갑자기 화를 내며 “증조할아버지가 태어났을 때는 이미 일제강점기인데 당시 제도에 적응하는 게 잘못된 건가요? 솔직히 한국 사람들 중에 일본이 일본을 점령하고 일본 이름으로 바꾸지 않았다면 한국에서 초, 중, 고등학교에 보내지 않겠다고 하면 이름을 바꾸지 않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
    소란을 피우려고 하지만 그런 놈..
    그리고 제 이름을 지연이라고 하면 이토 히로부미의 뒤를 이어 이토 지연이... (저희 학과에서 글을 쓰다보니 정말 유치하네요.) 반민족 배우 송형준과도 이름이 같습니다. 7차 조약 당시 본관(은진성)으로. 불림..
    교수님도 그걸 알고 저번 과제에서 약간의 실수를 저질렀지만 당시 그 주제는 고대 한국어와 일제강점기의 잔재와 관련이 있어서 교수님이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친일파라서 일부러 그러는 겁니까?" 가세요 진심..
    처음에는 농담으로 받아들였는데 솔직히 잘못한 것도 없고, 게다가 전공이 사립학교다.
    진심 선배님들은 이미 다 아실텐데 장난으로 하는겁니다.(웃음만..) 여기서 솔직히 말못하고 저번에도 이랬어요. 있다..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귀여운 '이토 지연', 귀여운 이름?? 그냥 입에 착착 붙을까.. 근데 좀 웃지 않아도 ㅠㅠ 웃게 만드는 성격인데.. 너희들은 어떡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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